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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악을 금치 못할 따름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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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maskf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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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 9월 19일 PM 9:40:12
순전에 이은 상하전.

치리리리릭―!

철과에 부딪혀 그 힘이 반감된 철주들은 나머지 반의 힘마저 용수
전에 의해 잘 길들여져 빠른 속도로 철과 안을 타고 회전했다. 그리
고 석무종이 철과를 뒤엎자수십 여 개의 철주는후두둑 바닥으로 
떨어져 이곳저곳으로 굴러갔다.
십시채의 누각 이 층은 조용했다. 아마밖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
가하고 의아해 할 것이다.

과연 용수전, 희대(稀代)의 요리무공!

그러나 내막을 모르는 이들은 절체절명(絶體絶命)의순간, 철과를 
들고 뛰어든 석무종의 무모함과 이 기상천외한 방법이 먹힌 것에 대
해 감탄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따름이었다.

"하, 하하, 하하하……!"

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사람은 바로 아귀왕이었다.
어처구니없는 웃음을 지을 처지가 아닌 그였으나 이 층에 있는 모
두는 그에게 십분 동조하고 있었다.
아귀왕은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말했다.

"막혔다. 철과에 막혔어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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